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수리아 사바 쇼핑몰에 있는 맛집 Peang Road Famous TeoChew Chendul

Updated: Sep 28, 2020


코타키나발루 여행 마지막날 가게 된 “수리아 사바 쇼핑몰”

점심을 먹기위해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식당 Peang Road Famous TeoChew Chendul

을 갔어요. (식당안에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맛집을 증명하는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커피와 국수를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메뉴판을 보았어요.

“화이트 커피 Chendul(국수)”

이 메뉴는 저를 위한 메뉴여서 망설임 없이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셀프로 주문하는 곳이어서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하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주문받는 분이 말레이시아어만 해서 영어로 음식 주문은 불가였어요!! 바디 랭귀지로 사진을 보며 이거 한 개, 저거 한 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겨우 주문을 마쳤어요. 이것이 바로 다른나라를 여행할 때 생기는 여행의 색다른 묘미이죠.

코타키나 발루에서 여행하는 동안 영어로 소통이 안된 곳이 처음이어서 놀라긴 했지만 재미있는 추억을 또 하나 쌓았네요.

*여기서 잠깐!! Chendul(첸둘)이란 차가운 코코넛 밀크에 쌀가루로 만든 연녹색 판단잎(Pandanus amaryllifolius leaves)즙이 들어간 음식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팥빙수에 녹색국수를 넣은 것입니다. Chendul(첸둘)에 팜 슈거와 삶은 팥 등을 넣은 말레이시아식 디저트로 동남아에서 인기있는 디저트입니다.


첫번째 주문한 White Coffee Chendul은 한국의 빙수처럼 시원한 작은 얼음 알갱이와 하얀색 코코넛밀크에 커피 맛이 나는 수프에 초록 Chendul(국수)가 들어 있었어요. 이 Chendul은 국수인데 젓가락이 아닌 커다란 스푼으로 떠먹는 점이 한국의 국수와 다른 점이예요. 사진에 스푼이 안찍혔네요. 일본식 넓고 큰 스푼을 말합니다.

그리고 수프 맛은 정말 시원하고 고소한 코코넛 커피 맛이 났으며, 초록 Chendul(국수)은 길이는 짧지만 잘 끊어지는 국수로 씹는 맛을 더한 시원한 밀크 커피 맛이었어요! 기분 이 나쁘지 않은 정도의 달콜함이 좋았어요! (참고로 저는 단 맛 커피를 싫어하는데 이정도의 달콤한 커피 맛은 좋네요.)

더위에 시원한 커피 맛과 은은한 단 맛이 더위의 피로를 풀어주었어요.


2번째 주문한 Koay Teow Soup는 평평한 쌀국수 수프라는 뜻 이랍니다.

이 수프는 다양한 맛의 Fish ball과 어묵들, 얇게 썬 닭고기 초록색 익힌 편경채, 숙주, 맑은 수프에 평평한 넓은 쌀국수를 넣어줬어요. 수프의 맛은 아주 깔끔했어요. 보통 한국에서 먹는 잔치국수 국물 맛에 닭육수가 첨가된 수프 맛이예요. 언제나 즐겨먹던 익숙한 수프 맛에 넓고 평평한 국수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 다른데 국수가 넓어 수프의 맛을 훨씬 더 느낄 수 있었어요.

수리아 사바 쇼핑몰에서 우연히 가게 된 맛집 Peang Road Famous TeoChew Chendul에서 탁월한 메뉴를 선택한 점심식사가 나에게 시원하고 맛있는 행운의 오후를 가져다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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